가질수없는 꿈이지만, I have a dream.
비틀거리는 꿈이지만, I have a dream.
버림받은 꿈이지만, I have a dream.
live and die for this dream.
창밖에 반짝이는 수천개의 투명 거미, 잠든 도시에 잿빛 거미줄을 치고.
한숨처럼 책상위에 가라앉은 수필 원고더미, 허리와 연필심을 굽혀 밑줄을 치고.
어쩌면 이미 흩어진 꿈을 쥐고 날 속이면서,
빈손이 가득 찬 착각에 세상을 놓치면서 살아왔던건 아닐까?
극적인 생각. 어느새 보니 공책 여백에 끄적인 생각.
내 꿈의 적인 생각, 내안에 숨쉬는가? 갈수록 나답지않게 세상의 눈치를 봐.
클수록 부끄러워지는 부모의 손처럼 내 손과 꿈의 매듭이 쇠약해 풀리는가?
그건 안돼. 분명한게, 이 눈먼 안개같은 현실의 바람이 세상을 휩쓸어갈때,
찢겨진 허수아비라도 난 버틸수가 있는데. 버려진 가을밤이라도 난 지킬수가 있는데.
며칠째 집중이 안돼. 작은 손틈새 물 한줄기같에, 손에 잡히던 그 모든게.
어쩌면 나조차도 모르게 펜을 못놓는게 그저 눈치를 보는게 겁나는건가 고민돼.
세상이 등을 져버린 꿈. 너무나 더럽혀진 꿈. 찢겨진 우산처럼 젖은 땅에 버려진 꿈.
그저 버러지 꿈. 지워진 낙서뿐이걸. you say, “dream… 잊혀진 단어뿐인걸.”
하지만 난 오늘도 헛된 꿈을 꾼다. 비록 어둠속이지만 다시 눈을 뜬다.
I will never give up, I will never give up, I have a dream.
내 꿈은 하늘을 걷는 난장이의 꿈. 무지개를 손에 거머쥔 장님의 꿈.
달콤한 자장가에 잠이든 고아의 꿈. 시간을 뒤로 되돌린 불효자의 꿈.
내 꿈은 세상의 모든 어머니의 꿈. 내 꿈은 크게 노래 부르는 벙어리의 꿈.
내 꿈은 사랑하는 사람의 작은 속삭임에 미소를 짓는 귀머거리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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