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 봄바 봄바람,
봄바 봄바 봄바람
이른 아침 단잠을 깨우고 나간 골목 어귀에서 너를 만났다, 봄바봄바 봄바람
이제 막 푸른 바다 끝에서 불어온 듯 상쾌하게 살랑이는 봄바람, 봄바봄바 봄바람
봄바 봄바 봄바람,
봄바 봄바 봄바람,
봄바 봄바 봄바람,
봄바 봄바 봄바람
시린 겨울 딱딱하게 언 땅 아래 꿈틀거리던 너를 알고 있었다, 봄바 봄바 봄바람
그 겨울 나를 떠난 그대를 향해 얼어버린 내 마음도 녹여 줄 봄바 봄바 봄바람
봄바 봄바 봄바람처럼 골목 어귀마다 흐르고 흘러 나도 너도 세상도 어루만지고파
봄바 봄바 봄바람처럼,
봄바 봄바 봄바람처럼,
봄바 봄바 봄바람,
봄바 봄바 봄바람처럼
봄바 봄바 봄바람처럼,
봄바 봄바 봄바람처럼
봄바 봄바 봄바람
봄바 봄바 봄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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