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호 (+) 길 위에서

최백호 ☆ 길 위에서

긴 꿈이였을까
저 아득한 세월이
거친 바람속을
참 오래도 걸었네
긴 꿈이였다면
덧없게도 잊힐까
대답없는 길을
나 외롭게 걸어왔네
푸른잎들 덮고
새들노래를 하던
뜰의 옷에 견딜
어여쁜 시간은 지나고
고마웠어요
스쳐간 그 인연들
아름다웠던 추억에
웃으며 인사를 해야지
아직 나에게
시간이 남았다면
이 밤 외로운
술잔을 가득히 채우리
푸른하늘 위로
옷은 날아오르고
꽃잎보다 붉던
내 젊은 시간은 지나고
기억할게요
다정한 그 얼굴들
나를 떠나는 시간과
조용히 악수를 해야지
떠나가야할
시간이 되었다면
이 밤 마지막
술잔에 입술을 맞추리
긴꿈이였을까
어디만큼 왔는지
문을 열고 서니
찬 바람만 스쳐가네
바람만 스쳐가네

최백호 '길 위에서' M/V
최백호 - 길 위에서
최백호 -길 위에서 ( 가족끼리 왜 이래 OST )
열린음악회 최백호&아이유(IU) (길 위에서) 16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