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운 줄 알았어. 너의 기억들을.
친구들 함께 모여 술에 취한 밤. 네 생각에 난 힘들곤 해.
그런 채 살았어. 늘 혼자였잖아.
한때는 널 구원이라 믿었어. 멀어지기 전엔…
그것만 기억해 줄 수 있겠니.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가끔 널 거리에서 볼까봐. 초라한 날 거울에 비춰 단장하곤 해.
아프진 않니? 많이 걱정돼. 행복하겠지만 너를 위해 기도할께.
기억해 다른 사람 만나도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웃을 수 있었어 널 보고 있을 땐
조그만 안식처가 되어주었지. 멀어지기 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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