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 이후로
한 번도
그대를
못 본 것은
언제나
고개 숙이기 때문
나 그 이후로
그대를
듣지도
않았던 건
귀를 막고
나 알고 있는 그대만
숨겨 놓고
싶어서
떠난 뒤
우리
지워가기를
바랬죠
그러나
세상이 우리
가만히
두지 않네요
얼마나 내가
그대를
그리워하며
사는지
짐작이라도
할 수가 있을까요
나 사는 모습
안 되어 보이더라도
너무 걱정은 말아요
내 몫이죠
그대여
내사랑 그대여
얼마나 얼마나
내가 그대를
그대여
내사랑 그대여
그댄
짐작이라도
할 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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