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할 말이 남은 건지 돌아서지 못하고
나를 바라보는 너 뭐가 달라질 수 있겠니
서로 마주한 채로 눈물만 흘릴 텐데
차갑도록 돌아선 나지만 자꾸 멀어지는 널
잡고 싶은 나지만 보내 줘야 하겠지
눈물만 주는 내가 너무 늦게 보내는 건 아닌지
행복했어 (그걸로 됐어) 잠시라도 (너의 곁에서)
울지좀 마 (울면 내가 더욱) 내가 더욱 힘들어지잖아
바보야 나 없어야 네가 행복해진다는 걸 왜 모르고 있니
날 잊어줘 (너를 못잊어) 두번 다시 (돌아보지마)
부탁이야 (이젠 나를 그냥) 나를 그냥 가게 내버려둬
내 곁에 잠시 머물렀던 기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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