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노스 (Minos) ☆ 10. Bite A Fake (Feat. Simon Dominic, E-Sens, Dok2, DJ Pumkin,화나)

verse 1)
microphone checker, minos from daegu
사람들이 인생에대해 말하는걸 난 잊지는 않았지만은
왠걸… 세상이란 놈은 날 시궁창으로 내몰아댔고
최고 한계선을 내 몸이 알게 써내려갔지
계속된 아픔을 게보린 한 줌으로만 버티는 두통보이 (that’s me, people)
내 작은 한 뼘 손바닥을 컨닝페이퍼로 채워도봤어
그래도 세상은 주질않아 만점, damn

verse 2)
고등학교 시절 힙합이란 음악을 처음으로 알았더랬지
모두 나를 꼬시며 세상에 이만큼 좋은게 또 있나 싶어서
며칠 밤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몇번이고 play 하던 CDP
벌써 먹을만큼 먹은 나이였지만은 난 어린아이였나봐
그건 다 거짓말이라고만 믿고 싶어했었던 현실을 눈 감은체
외면하려고 다 마른 입술을 닥치고 음악만 들었나봐
아버지가 돌아가시던 그 날밤 난 끄적이던 가사를 찢고 울면서 “bye bye”
힙합과 아버지를 바꿔 간 이 상황은 답답함을 넘어서 씨발 날 망치고 싶었지
음악이란 참 천사도 되지만 악마가 되는것 또한 종이 한장 차라는걸 알았고
내 랩했던 시간들을 내팽겨치며 침을뱉었지

그런데 웃긴건 뭔지알아?

아빨향한 편지를 썼는데 그것 또한 랩이더라고 씨발 참 나란놈

verse 3)
안될 놈은 뭘 해도 분명 안된다고
넌 2003년 추억이라도 남겼으니 잘된거라고
virus ep “pardon me?” 1000장 경악스런 절판
그 것만으로도 넌 할만큼은 한거라고

분명한 것은 겁만 집어먹은 이십대 중반
민호야 널 봐, 빈주머니 안 맨주먹이 할수있는 건
널 믿는 가족 가슴이나 때리는 이기적인 심술뿐이야
너도 잘 알잖아? 이 슬픈밤, 꿈은 꿈일뿐이구나
minos since 99′, 할 말많은 이 남자 입을 닫았다
생각해봤지 난 무슨 이유로 숨을 쉬고 무슨 꿈을 꾸면서 랩을해왔지?
복수심과 분노 또 굳이 찾음 줄 곧 기댈곳을 찾아 울고 뭐든 씹어뱉고 싶어했어
내 포켓속에 포개둔 내 노랜 all day long

신을 욕했고 또 욕했어 난 절대로 사랑받지 못할 존재 what?

모르겠어 기껏해야 mic곡예사
하지만 이제사 깨닫게되는 건 내 주위를 가득채운 사람들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들과 내 어깨를 다독이며 발 맞춰 걸어주는 사람들

OK God loves ugly 난 못난놈이지만 사랑받고 있더라고
당신도 알았음 좋겠어, 그게 누구든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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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Loves Ugly (feat. ReFeel)
min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