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3 말없이 울더라도 – 윤미래

가슴에 그댈 덜어내며 참기힘든 고통속에도
신음한번 못 지른 여자에요
쉽게 나를 잊어가라고 미안함 갖지 말라고
사랑한단 말 억누른 나예요

행복하라고 그댈 위해 버리는 내마음 헛되게 말아요

나 말없이 가더라도 내 아픔 보더라도
그대 못 본 척 지나요 그 맘 흔들리지 말아요
못난 여자에 눈물이 그댈 막아도
한 걸음씩 두 걸음씩 그렇게 멀리 가 줘요

숨어서 그대 바라보며 치일듯한 그리움에도
인사 한번 못하는 여자예요
좋은 사랑하며 살라고 다신 날 기억말라고
시린 맘 다시 옭아 맨 나예요

웃고 살라고 그댈 위해 버리는 내 마음 헛되게 말아요

나 말없이 울더라도 내 아픔 보더라도
그대 못 본 척 지나요 그 맘 흔들리지 말아요
못난 여자에 눈물이 그댈 막아도
한 걸음씩 두 걸음씩 그렇게 멀리 가 줘요

가슴 속 저 가슴끝에 기억 속 저 기억끝에
그대를 보내며 울음을 삼키며
눈물빛에 물든 사랑 노을이 지네요

나 언젠간 말할게요 내맘 다 전할게요
그대 안에 내모습이 세월에 무뎌질 그 때쯤
못난 여자에 사랑이 그대 그리워
한 걸음씩 두걸음씩 그렇게 따라왔다고
그리운 그대 찾아 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