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래 한숨이 나고
날 선 맘은 아려오고
두 눈을 떠도 눈앞이 아득해 볼 수 없죠
요즘 나만 이런가요
누구에게 털어놔봐도
짐은 덜어내지지 않고
웅크린 난 생각의 배낭만 짊어진 채
웃고만 있는데 말하고 싶은데
나 사실 요새 정말
위로가 필요해 조금만
위로가 필요해 그래 그냥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되뇌고 다독여줘
내 맘 다잡을 수 있도록
하루 이틀 지나다 보면
회색 빛 안개 속에 갇혀
뭉툭해진 내 마음은 이내 무뎌져요
아무리 그래도 덤덤해 보여도
나 사실 요새 정말
위로가 필요해 조금만
위로가 필요해 그래 그냥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되뇌고 다독여줘
내 맘 다잡을 수 있도록
이런 모습 보이는 건 싫어서
공허하게 늘 속으로만 묻죠
알아줄 순 없나요 들리지 않나요
별로 안 괜찮거든요
요새 정말
위로가 필요해 조금만
위로가 필요해 그래 그냥
솔직히 말하면 나
위로가 필요해 조금만
위로가 필요해 그래 그냥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되뇌고 다독여줘
내 맘 다잡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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