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겁이 많아서겠죠 늘 그렇듯
항상 그림자 속에 숨어 보이질 않아
언제나 난 니 한걸음 뒤
또르르 눈물이 흘러 떨어져도
그댄 하늘만 보네
나는 구름인가요
제자리걸음 너에게로
혼자 웃고 또 나 울고 있어요 이렇게 난
그늘 속 슬픈 해바라기
그래요 난 너 하나만 그리죠
다른 곳을 바라보네요 왜 그녀인가요
흔한 사랑얘기 나는 너무 어려워
혼자만의 상상이니까
사르르 단잠에 빠져
눈 감으면 그대 내 곁에 있어
깨고 싶지 않아요
제자리걸음 너에게 난
아무것도 또 누구도 아니죠 하지만요
나의 기도가 메아리 되어
전해지길 그때만 기다려요
단 하루만 내가 아닌 그녀가
나 될 수 있다면 그렇다면 난
내 전부를 버려야 한다 해도 그럴 수 있다면
제자리걸음 너에게로
혼자 웃고 또 나 울고 있어요 이렇게 난
그늘 속 슬픈 해바라기
그래요 난 너 하나만 그리죠
제자리걸음 너에게로
이만큼 나
난 아닌가요 왜 그런가요
혼잣말에 또 눈물만 흐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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