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모퉁이를 돌아 집에 오는 그 길에
너를 꼬옥 안고 싶었어
가지 말라 말할 수 없어 울고만 있던 나를
이제는 모두 다 지울게
부서져 울어도 소릴 쳐봐도
달리는 어둠에 흩어지고
헬멧위로 스쳐간 빗물이
눈물이 되어서 흐르네
이대로 달려가고 싶어
저 하늘에 닿을 때까지 나 다시 태어나도
어디에 있어도 너와 함께 할꺼야
이대로 날 데리고 가줘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이 시간이 다할 때까지
은하수 속 별에 닿을 때까지
부서져 울어도 소릴 쳐봐도
달리는 어둠에 흩어지고
헬멧위로 스쳐간 빗물이
눈물이 되어서 흐르네
이대로 달려가고 싶어
저 하늘에 닿을 때까지 나 다시 태어나도
어디에 있어도 너와 함께 할꺼야
이대로 날 데리고 가줘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이 시간이 다할 때까지
은하수 속 별에 닿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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