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서울에서 태어나서
빌딩 숲에서 뛰어놀며
꿈을 키웠어
이것만이 내 세상
날 틀리다 말하는
우물 안 개구리들도 참 많았어
거울 속에서 난 더
큰 내 모습을 봤어
증명하고 싶어졌어
내가 옳다는 걸
함께 떠나자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하늘에 뭉게구름 따라가면
새로운 나를 찾아서
실패를 딛고 일어서
서울 촌놈이 간다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어
힘이 들 땐 상상해 보는 거야
어린 나의 두 눈에
지금의 나는
정말 웃고 있을지
가시 밭 속에서 피는
꽃송이를 봤어
혼자라고 생각했어
But it’s all around the world
함께 떠나자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하늘에 뭉게구름 따라가면
새로운 나를 찾아서
실패를 딛고 일어서
서울 촌놈이 간다
칠흙 같은 밤 속
혼자의 세계를 펼치네
힘없는 나날에 지친
날 위로하며 괜춘해
이 도시 안에 널려있는
나 같은 사람들
이건 아무것도 아냐
just a way to go
실패했다고 우는
넌 아직 덜컸지
또 다른 나를 찾아
달려봐 한걸음씩
다 놓고 떠나보자
지금 누구든 어디든
서울촌놈이 간다
또 다른 나를 찾아서
함께 떠나자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하늘에 뭉게구름 따라가면
새로운 나를 찾아서
실패를 딛고 일어서
변치 않는 소중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상처를 견뎌내며 가는 거야
한 걸음씩 더 나가면
결국엔 웃게 될 거야
서울 촌놈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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