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은 따뜻했었고
어떤 날은 차가웠었지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참 그래
고민들에 짓눌러져서
잠이 오지 않았던 밤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참 그래
어떤 날은 고마웠었고
어떤 날은 미안했었지
돌이켜서 생각해보니 참 그래
불안함에 사로잡혀서
이불 속에 웅크린 아침
돌이켜서 생각해보니 참 그래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언젠가는 그런 날이 꼭 올 수 있기를
눈부시던 가을 햇살도, 아름답던 밤 하늘도
어디선가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시월의 주말에 너를 그리네
잊은 줄 알았던 나를 그리네
환하게 웃었던 하루를 기억해
시월의 주말에 그 때
시월의 주말에 너를 그리네
조금은 잊었던 나를 그리네
눈물을 감추던 시간을 기억해
시월의 주말에 그 때
시월의 주말에 너를 그리네
시월의 주말에 나를 그리네
안녕을 말하던 우리를 기억해
시월의 주말에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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