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just vomit it 뱉어내 진실을 다 토해
후회하기 몇 분 전의 미칠듯한 고뇌
옥에 티뿐이면 좋으련만
순간 못해 까인 상처가 많아
입을 닫고 왜 남이 먼저 말하기를 바라?
삭막한 말하나 건조하게 던지고, 간단한 답만 바라다
답답한 마음 잠깐 참다 말아
다 가짜를 가장한 진짜를 숨기고
오해만 쌓아
환한 화난 모습
쥘 수 있는 다이아 앞에 계산길 두들겨
좋은 색을 너무 많이 섞어 색깔이 구분 없이 뭉쳐 검은색 됐네
내 말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 여겨둬
생각이 구부정한 건 과거에 부러져서 그럴 거야, 아마
떠드는 입들, 네 것이 아니니까 상관 마
살짝 만 맛봤다면 그건 다가 아냐,
다가와봐
그럼 향을 맡게 되니까
상상하지마
[후렴]
또 한번 진심을 숨기지
웃으면서도 인상을 구기지
무리인듯해 아무렇지 않게 삶을 누리긴
줄이지 못한 자존심이 나를 구기지 *2
[2절]
상상하지마, 물론 속단도,
가장 안 지나갈 시간
중고 속맘도 사랑 앞이라 잘 뛰다,
이젠 끝부터 생각해
살만 하지 않아
미래를 두렵게 맞이해
해가 내 머리위로 떴지만,
그에 반해 머리털에 가린 머릿속은 항상 그늘져 안 보이는 보기 싫은 것 1위
그 대화 속에서 속은 지, 속인지는 엄밀히 구분해봐도 심히 헷갈리고 너무 어려워
정상인데 뭐가 자꾸 보여 어른거려줘
헐어버려 걸어선 더 못 가
절부터 성령, 십자가 위로 서도 안 될 것들
선전 없는 영화 채널 됐네, 눈 못 때
계획 없이 그리다 보니 무너질 구도 되
전부 읽었다 생각했는데,
남은 부록엔 전혀 다른 내용에 후회하며 울곤 해, 그 전에
[후렴]
또 한번 진심을 숨기지
웃으면서도 인상을 구기지
무리인듯해 아무렇지 않게 삶을 누리긴
줄이지 못한 자존심이 나를 구기지 *2
[브릿지]
절대로 몰라 말 안 하면
넌 때론 곤란하다 하며
숨긴 진심에
나는 상상해
우릴 미치게 하는 상상 *2
[3절]
잡아야 할 사람 앞에서 참으며 그 숫자를 세
손가락을 접으며 세,
이제는 충분한데
두 손 다 접고 나서야 알아채,
누굴 잡기엔, 주먹 되 버린 손은 상처밖에 못 낸다는
때늦은 현실을 직시하고
눈 떠보면 떠났고
다음 번엔 발가락마저 접고 못 걸어
자고 일어나길 몇 백 번 반복해도 여전한 못 펴는 손발
심히 편도선 부은 목처럼 날로 신경 쓰임 이상으로 아파, 많이 아파
이젠 기억조차 안 나는 사건과 시작점
딱 한번 만이라도 말 할걸
정말 딱 한번 만이라도 토할걸 진실을
[후렴]
또 한번 진심을 숨기지
웃으면서도 인상을 구기지
무리인듯해 아무렇지 않게 삶을 누리긴
줄이지 못한 자존심이 나를 구기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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