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아파하고
아파해야 아물까
지친 그리움에 돌려보내고
얼마나 사랑하고
사랑해야 나 안길까
바람 같은 기억의 품에
단 하룰 살더라도 괜찮아
내가 닿지 못할 그 곳에
머물 수 있다면
가슴이 부서지는 아픔도
시린 그리움의 눈물도
다 잊어 볼 텐데
얼마나 아파하고
아파해야 아물까
지친 그리움에 돌려보내고
얼마나 사랑하고
사랑해야 나 안길까
바람 같은 기억의 품에
다시는 돌아갈 수 없기에
추억 한 자락에 기대어
또 하루 버티고
그리움 깊어가면 갈수록
슬픈 마지막이
가까이 와 있는 것 같아
얼마나 아파하고
아파해야 아물까
지친 그리움에 돌려보내고
얼마나 사랑하고
사랑해야 나 안길까
바람 같은 기억의 품에
한숨처럼 흩어져
붙잡지도 못하고
멀어져만 가는 슬픈 사람아
얼마나 아파하고
아파해야 아물까
목이 매어 숨도 쉴수 없는 나
얼마나 흔들리고
흔들려야 나 안길까
바람 같은 기억의 품에
헤매이고 헤매이다가
아파하고 사랑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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