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원해도
What u gonna do
바람이 되어 나를
스쳐 지나가는 너
눈물이 나 가슴이 저려
너무 생각나 잊지못해
너를 너무 사랑했는데
미치겠어 차라리
나를 데려가주오
바람이 되어
감싸 오는 너의 향기가
말라버린 내 눈물을
흠뻑 적시고 흔들리는
눈빛으로 너를 느끼네
사랑했고 사랑했어
삶이 끝나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
지금 나의 감정들을
정리 할 수 없는지
어떻게 받아 들여야만
하는 것인지 아무런 생각 없이
주저 앉아야 하는지
어디로 가야 할지 난
아직 모르고 줄 잃은 기타속에
소리없는 독백 벙어리의
답답함에 질러보는 고백
어두운 바닷가에 갈 곳 잃은
검은배 얼마만큼 더 울어야
참을 수 있을까 얼마만큼
아파해야 지울 수 있을까
얼마만큼 지나야 백지가 되어
그 끝을 볼 수가 있을까
이제는 안개 걷힌 새벽달을
보고파 노을에 붉게 물든
검은 生을 보고파
단지 생각에 지나지 않는건지
단지 소망에 지나지 않는건지
바람이 되어 나를
스쳐 지나가는 너 눈물이 나
가슴이 저려 너무 생각나
잊지 못해 너를
너무 사랑했는데 미치겠어
차라리 나를 데려가주오
바람이 되어 감싸 오는
너의 향기가 말라버린
내 눈물을 흠뻑 적시고
흔들리는 눈빛으로 너를 느끼네
사랑했고 사랑했어 삶이 끝나도
끝이 보이지 않는
마라톤 경기의 시발점에
난 이미 오래 전부터 서 있어
처음부터 소원했어
허나 너무 서운해서
이 곳 서울에서 난 서우네
이젠 막연하게 달려가야 하겠지
의지와 난 상관 없이
시간을 잊기 위해 뜨거운
발길을 눈물로 적시겠지
타들어가는 내 목을
눈물로 축이겠지 뒤돌아 보지
않고 두 눈을 감고 뛰어가
땀방울을 종착지까지
구슬프게 뿌려가 시간이 흘러
종착지에 다다르면 시간이
너와의 추억을 지나가 버려
지운 후겠지 세월이 지나
미류나무 그늘 밑에 서 있어
왠지 모를 느슨한 바람
나를 감싸 적셔와 불연듯
스쳐 지나가는 너와의 추억
잊은 듯 살아 온
착각속에 네 눈물
바람이 되어 나를
스쳐 지나가는 너 눈물이 나
가슴이 저려 너무 생각나
잊지 못해 너를
너무 사랑했는데 미치겠어
차라리 나를 데려가주오
바람이 되어 감싸 오는
너의 향기가 말라버린
내 눈물을 흠뻑 적시고
흔들리는 눈빛으로 너를 느끼네
사랑했고 사랑했어 삶이 끝나도
사랑하며 함께 뛰던 우리의
심장이 하나가 멈춰버려
숨이 막히고 바람결에
휘날려 가버린 너
내 기억 조차
같이 가져간 듯 해
잠시 남아 가슴 속에
새겨진 널 잊고 살아 온 듯한
내가 싫어져 이제 갈께
네 옆자린 항상 나였잖아
늦었지만 이제 갈께 네 곁으로
바람이 되어 나를
스쳐 지나가는 너 눈물이 나
가슴이 저려 너무 생각나
잊지 못해 너를
너무 사랑했는데 미치겠어
차라리 나를 데려가주오
바람이 되어 감싸 오는
너의 향기가 말라버린
내 눈물을 흠뻑 적시고
흔들리는 눈빛으로 너를 느끼네
사랑했고 사랑했어 삶이 끝나도
바람이 되어 나를
스쳐 지나가는 너 눈물이 나
가슴이 저려 너무 생각나
잊지 못해 너를
너무 사랑했는데 미치겠어
차라리 나를 데려가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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