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은 호흡 뒤태를
아슬하게 비추는 거울
미끈한 다리가
너를 더욱 갖고 싶게해
너는 내 이성을 모두 잃게해
숨이 막혀오는 너의 실루엣
우린 아무말이 없어
그저 침묵해
바라볼뿐 그리고 이 공간안엔
너와나 우리둘뿐
그래 처음은 아냐
근데 오늘은 말야
왠지 모르게 뭔가가 달라
입에 발린 말이라고
생각 하겠지만
이런 느낌은 처음이야
믿진 않겠지만
천천히 아주 천천히
조금씩 가까이
갈테니 겁먹지마
오빠 잠시만
이런 말은 제발 하지마
오늘은 날 막지마
이밤이 지나면
또 서로를 잊고서
또 다른 사람을 찾아
헤매이겠지
이밤이 지나면
첨보는 사람처럼
Oh Oh 그렇게 살겠지
귀를 타고 조금씩 아래로
너를 알아갈수록 대담해져
한꺼풀씩 드러나는 너의 모습
정말 대단해 넌
너의 떨림 니 몸의 온기
방안 가득 울리는 니 목소리
이런것들이 날 더욱 미치게해
기다려 너도 나처럼
곧 미치게돼
잠깐 지금은 일러
아까는 싫어
하더니 갑자기
왜 이리 서둘러
하고싶어 그러면 내게 빌어
이밤은 길어
조금 더 이 상황을 즐겨
점점 더 촉촉해 지는 너
넌 벌써 이성을 잃은것
같애 안돼 이제 시작이야
드디어 우리가
하나가 될 시간이야
이밤이 지나면
또 서로를 잊고서
또 다른 사람을 찾아
헤매이겠지
이밤이 지나면
첨보는 사람처럼
Oh Oh 그렇게 살겠지
밤이 깊어갈수록
더 우린 멈출수가 없어
이 밤을 태워 하얗게
이성은 재가돼 까맣게
아침이 밝아오면 또
우린 서로를 잊고서
마치 첨보는 사람처럼
서로 스쳐가 바람처럼
이밤이 지나면
또 서로를 잊고서
또 다른 사람을 찾아
헤매이겠지
이밤이 지나면
첨보는 사람처럼
Oh Oh 그렇게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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