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그대 참 오랜만이죠
못 본 새 길어진 그 머리카락이 너무 잘어울려요
그대 마음에 드는 사람 생겼나봐요
왼손가락에 낀 반지 멋져보이네요
난 아직 다른 사람 없는 걸요
그댄 모르겠죠
아직도 내 맘 여전하단걸
맘에 없는 그런 말들로 우린
서로 돌아갈 그 길도 모른 채 오 난
아직 녹슨 맘이여, 거기 남아 있다면
그대를 되돌려 주겠니
오 그대 많이 바쁜가봐요
한시도 못있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것 같아
그대 혹 그대 좋아하는 그 사람에게서
약속이 잡힌 건 아닌지 빨리 가봐야 되나요
그댄 벌써 마음에 드는 사람 있죠
그댄 모르겠죠
나는 아직도 못 잊는걸
맘에 없는 그런 말들로 우린
서로 돌아갈 그 길도 모른 채 오 난
아직 녹슨 맘이여, 거기 남아 있다면
그대를 되돌려
맘에 없는 그런 말들로 우린
서로 돌아갈 그 길도 모른 채 오 난
아직 녹슨 맘이여(그 녹슨 맘이여~) 거기 남아 있다면
그댈 되돌려 주겠니
그 녹슨 맘이 어디든 아직 남아있다면
오 잘 지내? 하며 다독여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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