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MC]
한 마디로 상처란 그런 거야 눈물이 나는 거
자연스럽게 알게 돼 맘의 문을 닫는 법
수긍하기도 전에 무섭게 추궁당하는 내가 싫어서 나를 가뒀어
별이 죽은 밤 하늘, 그곳에 내가 있었어
치기 어린던 시절 상처 때문에
신음 뱉는 자신이 너무나 싫어 눈을 감아버렸어
새벽마다 울컥 그래서 작은 내 방은 눈물을 담는 물컵
이런 적도 있었어 버림 받아서 털썩 주저앉았어
여섯해가 지나도 많이 여려서 흐느끼곤 했어
몰라 이 병이 나을지 솔직히 대답 못하지 외로움이 나의 집
괜찮다고 말하는 건 솔직하지 못한 입버릇
걱정하지마 이제는 나도 안 믿거든
행복과 외로움이 지닌 본연의 간격
우린 그 상처 안에 살아, 봄 여름 가을 겨울
상처로 찢긴 가슴이
홀로 눈물 흘릴 너의 모습이
오늘 밤 내 꿈에 나와
사람이란 원래 신뢰를 찢고
나를 빼면 남은 절대 안 믿고
도려진 내 가슴 한 켠
채워줄 사람 어디 없나
[K.eddie]
가슴에 담아논 유리색의 순정은
나이를 먹으며 사라지는 물거품
가식으로 묶어둔 이 상처들의 출처는
순수하기만 한 어린시절의 흔적들
사람이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는 게
손바닥 뒤집듯 쉬운일이 되버렸네
누구는 무엇을 위해 사람은 물건이 돼
어느새 필요에 의해 사람을 가리게 돼
진심을 주기도 전에 걱정이 먼저가 된
나란 놈이 문젤까 아님 이게 보통일까
자연스레 의심부터 하는 내가 싫다
순수함을 잃어버린 내가 너무 밉다
상처가 된 그대는, 상처 받은 그대는
탓하기도 뭐해 원래 삶이란 게 이런 듯
그저 끊어버리면 돼 인연의 끈
그렇게 달려만 가는 이 삶의 끝
상처로 찢긴 가슴이
홀로 눈물 흘릴 너의 모습이
오늘 밤 내 꿈에 나와
사람이란 원래 신뢰를 찢고
나를 빼면 남은 절대 안 믿고
도려진 내 가슴 한 켠
채워줄 사람 어디 없나
[Unknown MC]
살결위에 상처가 상자처럼 쌓여갈 때쯤
우리네 심장 한 조각은 싹뚝 잘려나가 대충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막 쌓이는 상처는
웃음이란 우산으로는 피할 수가 없는 악천후
아무리 지워도 눌러쓴 글자의 자국이 남듯
완벽히 잊혀지는 상처라는 건 없어
‘이만큼’ 이라고 중얼거리면서 간격유지
그래서 우리네 시선은 불안 가득 찬 곁눈질
[K.eddie]
곁눈질을 하며 사람의 상처를 볼 때쯤
상처는 아물지 않아 썩어가는 고름 뿐
아픔은 언제나 겉보다 속이 더 아파
내게 상처를 준 그들이 너무나 나빠
눈물이 흘렀어 상처위로 하염없이
그러다 보니 사람간의 믿음이 어렵지
상처입고 가슴 아파 눈물 흘릴 바에야
난 욕을 먹는 악당이 돼, 홀로 이 삶 살렌다
상처로 찢긴 가슴이
홀로 눈물 흘릴 너의 모습이
오늘 밤 내 꿈에 나와
사람이란 원래 신뢰를 찢고
나를 빼면 남은 절대 안 믿고
도려진 내 가슴 한 켠
채워줄 사람 어디 없나
사람이 사람에게 상처를 줄 때쯤
머릿속엔 계산기를 두드리는 중
무언갈 얻어야 될 때 그래 넌 다가오지
그게 아니면 넌 이미 멀리 떠나가지
이해타산적인 현실 앞에서
너나 할 거 없이 모두 똑같지
덕분에 마음에 벽을 올린 나는
외로이 혼자서 깊은 상처를 보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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