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칭찬받고 싶어하는 어린아이 마냥
밤새 고민했던 기록들을 꺼내놓지만
부끄러워 펜을 잡은 손을 숨기네
소심한 소년의 고백이나마 춤을 추는 밤
홀로 갇힌 굳게 닫힌 맘의 방에
조심스레 노크하고 발을 들여놔
감당하지 못할거라면 애초부터 시작을 말라던
별의 속삭임에 문득 떠오르는 밤
밥 먹듯이 가사를 쓰고 지우길 반복해
고집불통 팔자가 사나운 삶이 박복해
스트레스 피해망상 애정결핍 불면증은
매일 밤마다 남김말을 들어주는 밤
인기와는 비례해서 늘어만 가는 기대
잊혀질까 두려워 난 한치앞을 모르는 미래
블링블링한 차와 예쁜 여자 돈과 명예
따위를 바라지는 않아 (바라지는 않아)
한번왔다 가는 것이 일생일지언데
왜 난 떠나가며 그리 목을 매는 건지 몰라
오늘 내일 하는 나의 삶은 하루살이
마치 바람앞에 흔들리는 촛불과도 같아
한번 왔다 가는 것이 인생일지언데
왜 난 가진것에 그리 목을 매는 건지 몰라
소유할 수 없는 나의 삶은 일장춘몽
마치 자고나면 사라지는 신기루와 같아
잃은 것 보다는 아직 잃을게 많아서
내게 남은 시간이 간절하게 더디 가기를
가질 것 보다는 버릴 것이 많아서
내게 남은 욕심이 하나 둘 씩 사라지기를
나 신께 기도하지 신의 존재를 믿지 않으면서
쉽게 고백하지 당신보다
자신을 아끼면서 이기적인 바람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나의 바람이 들린다면 내게 시간을 줘
내가 만들어 낸 문턱이 너무나 높아서
넘어서려 아둥바둥 발버둥쳐보네
되려 턱에 걸려 넘어질까 두려워하는
내 안의 나약함과 하루종일 씨름을 하네
무엇을 위해서 그리고 누구를 위해서
나의 온갖 땀과 몸과 마음을 소비하는가
어디로 가는가 스스로 되물어 보지만
답은 없어 남은 것은 답답한 고뇌의 흔적
흠뻑 젖은 매일 아침 기도를 드려
오늘은 행복함으로 써내려가고 싶어
나의 맘을 매일 밤을 지새우고
흐리멍텅한 눈으로 펜을 잡은
오른손이 부르르 떨린다
나 마치 세상속에 홀로 서서 벌거벗은 기분
감추고 싶어 내 맘을 숨기고 싶어
난 잘 될 거라고 난 할 수 있다고
매번 그래왔어 이번에도 해 낼 거라고
한번왔다 가는 것이 일생일지언데
왜 난 떠나가며 그리 목을 매는 건지 몰라
오늘 내일 하는 나의 삶은 하루살이
마치 바람앞에 흔들리는 촛불과도 같아
한번 왔다 가는 것이 인생일지언데
왜 난 가진것에 그리 목을 매는 건지 몰라
소유할 수 없는 나의 삶은 일장춘몽
마치 자고나면 사라지는 신기루와 같아
잃은 것 보다는 아직 잃을게 많아서
내게 남은 시간이 간절하게 더디 가기를
가질 것 보다는 버릴 것이 많아서
내게 남은 욕심이 하나 둘씩 사라지기를
나 신께 기도하지 신의 존재를 믿지 않으면서
쉽게 고백하지 당신보다 자신을 아끼면서
이기적인 바람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나의 바람이 들린다면 내게 시간을 줘
한번왔다 가는 것이 일생일지언데
왜 난 떠나가며 그리 목을 매는 건지 몰라
오늘 내일 하는 나의 삶은 하루살이
마치 바람앞에 흔들리는 촛불과도 같아
한번 왔다 가는 것이 인생일지언데
왜 난 가진것에 그리 목을 매는 건지 몰라
소유할 수 없는 나의 삶은 일장춘몽
마치 자고나면 사라지는 신기루와 같아
나 쉽게 맹세하지 신의 존재를 믿지 않으면서
쉽게 고백하지 당신보다 자신을 아끼면서
이기적인 사람 남의 상처따윈
안중에도 없는 독한 사람
그게 바로 나야 이런 내가 누구를 위해 노래를 부를까
이런 내가 누구의 상처와 아픔을 치료해줄까
상처를 치료해 줄 사람을 찾아 나선
나의 지난 여정의 끝은 바로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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