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먼지 자욱한 찻길을 건너
숨 가쁘게 언덕길을 올라가면
단추공장이 보이는 아카시아 나무
그늘 아래에 너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구멍가게 옆 복개 천 공사장까지가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의 전부였던 시절
뿌연 매연 사이로 보이는 세상을
우리는 가슴 두근거리며 동경했었다
이제 타협과 길들여짐에 대한 약속을
통행세로 내고 나는 세계의 문을 지나왔다
그리고 너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문의 저편 내 유년의 끝 저 편에 남아있다
아직도 세상을 보이는 대로 믿고 편안히 잠드는가
그래도 지금이 지난 시절 보단 나아졌다고 믿는가
무너진 백화점, 끊겨진 다리는 무엇을 말하는가
그 어느 누구도 비난 할 순 없다 우리 모두 공범일 뿐
*발전이란 무엇이며 진보란 무엇인가
누굴 위한 발전이며 누구를 위한 진보인가
Welcome to the world we made
home automation system’s ready
Welcome to the world we made
you’re the internet hero
Welcome to the world we made
the judgement day brings tragedy
Welcome to the world we made
takes us back to zero
아득한 옛날엔 TV는 없어도 살아갈 순 있었다
그나마 그때는 천장이 무너져 죽어가진 않았다
The world we made…
can you see we’re getting closer to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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