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더군요 마음이 어떻든 시간은 그렇게 계속 흘러가고
믿기 힘들었던 받아들일 수 없던 그 모든 일들에 익숙해지네요
멍하니 있다 눈물이 흘러 누가 볼까 봐 고갤 떨구고
도망치듯 그 자릴 피하긴 해도
풀려진 신발 끈을 묶으려 주저앉다가 무너져 내려
순간 모든 게 멈춰 버리긴 해도 익숙해요
버텨지더군요 고달픈 하루도 어떻게 해서든 또 지나가고
수많은 사람 속에서 들려온 안녕이란 말 그 한마디에
가슴이 덜컥 내려앉기는 해도
아직까지도 너의 말투로 말하는 내가 너무 싫어서
그저 조용히 침묵하기는 해도 그렇긴 해도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