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에 얼룩진 마스카라
입술가로 번진 립스틱
비 내리는 길 위엔 여자 혼자.
닳고 닳은 통속 드라마
여자는 울고 남자는 가고.
단 한 가지 달랐던 건 결말 뿐.
여자의 손에는…
멀리서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
죄보다 무거운 것은 피곤한 몸뚱이.
용서해 달라는 말보다
여자를 적시는 건
차갑게 젖어드는 붉고 붉은 빗물.
비현실적인 새빨간 광경
쓰러진 남자, 사라진 여자.
여자는 지금…
멀리서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
죄보다 무거운 것은 피곤한 몸뚱이
용서해 달라는 말보다
여자를 적시는 건
차갑게 젖어드는 붉고 붉은 빗물.
빗물
빗물
빗물
빗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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