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밖엔 귀뚜라미 울고
산새들 지저귀는데
내 님은 오시지는 않고
어둠만이 짙어가네
내 님은 바람이련가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오늘도 잠 못 이루고
어둠속에 잠기네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왔다가 사라지는 바람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날 울려 놓고 가는 바람
창가에 우두커니 앉아
어두운 창밖 바라보면
힘없는 내 손 잡아주며
님은 곧 오실것 같아
내 님은 바람이련가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오늘도 잠 못 이루고
어둠속에 잠기네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왔다가 사라지는 바람
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날 울려 놓고 가는 바람
날 울려 놓고 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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