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grjrjLAoIH4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길을 걸으면 생각이 난다
마주보며 속삭이던
지난 날의 얼굴들이
꽃잎 처럼 펼쳐져 간다
소중했던 많은 날들을
빗물처럼 흘려보내고
밀려오는 그림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본다
가득찬 눈물 너머로 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거울을 보면 생각이 난다
어린시절 오고가던
골목길에 추억들이
동그랗게 맴돌아 간다
가슴 속에 하얀 꿈들을
어느 하루 잃어버리고
솟아나는 아쉬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 본다
가득찬 눈물 너머로 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눈을 감으면 생각이 난다
헤어지던 아픔보다
처음 만난 순간들이
잔잔하게 물결이 된다
눈이 내린 그 겨울 날
첫사랑을 묻어버리고
젖어드는 외로움에
나는 이제 돌아다 본다
넘치는 눈물 너머로 아–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창 가에 앉아 하늘을 본다
떠다니는 구름처럼
날아가는 새들처럼
내 마음도 부풀어가네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
지평선을 바라보며
나는 이제 떠나간다
저 푸른 하늘 너머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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