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오랜 날이 지나가고
지루한 나의 시간은 흘러
또 문득 돌아본 세월, 빛나던 날들
난 슬픈 꿈을 꾼 것만 같아.
아무 것도 맘대로 되지 않고
뭐 하나 내 맘 같지 않았던
하지만 너의 이름을 처음 갖게 된 날
그때 난 세상을 가진 것 같아.
아름다운 것들의 기억
어느새 잃어버린 너를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그 때 난 어쩔 수 없었다고
얼마나 오랜 잠을 잔 것일까?
그리고 오늘은 며칠인지
어느새 내린 어둠을 더듬어 보다
이제 난 세상에 지친 것 같아.
아름다운 것들의 기억
어느새 잃어버린 너를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그 때 난 어쩔 수 없었다고
힘없는 웃음으로
또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너의 이름마저 잊어버리고
나의 이름조차 잊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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