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버거워서 힘 없이 걷는 밤
저 멀리 한사람 날 기다리네
아무도 나를 찾지 않아도
나를 믿지 않아도
이 사람은 내가 좋대
늘어진 내 어깨가 뭐 그리 편한지
기대어 자기 하루 얘기하네
꼭 내가 들어야 하는 얘기
적어도 이 사람에겐
난 중요한 사람
난 그대 없이는 못살아
멀리서 내 지친 발걸음을 보아도
모른척 수다로 가려주는 그대란 사람
기어코 행복하게 해준다
나 그대 없이는 못살아
지지리 못난 내 눈물을 보아도
뒤돌아 고이 잠든 척 하는 그대란 사람
내게 없다면 이미 다 포기 했겠지
나 그대 밖에는 없잖아
나도 내가 싫은데 날 사랑해줘서
이렇게 노래에 힘을 빌어
한번 말해 본다
기어코 행복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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