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 13 Blue Marble

두 손을 모아 기도를 드립니다
또 하루가 무력하게 흘러갑니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 사라진
녹색의 아름다운 숲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내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내일도 저 하늘이 푸르르길, 환히 빛나길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을 모아 기도합니다
오늘 죽어간 생명들이
내일은 다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구에서 태어남에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살아감에
아름다운 푸른 별에서 언제까지라도
영원을 얘기하고 싶어요

미안합니다
또 하루가 무력하게 흘러갑니다
소리 없이 죽어가는 많은 작은 생명들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건 너무나 작아 미안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