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소리에 눈을 뜨면
새롭지만 같은 하루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매일 가던 대로 향했지
하지만 저기 내가 가보지 못한
너무 크고 높아 상상조차 못해본
저 벽을 넘어 더 가보고 싶어
*조금 떨리는 맘은 감추고
그냥 네 손만 꼭 잡고 달리고 싶어라
막 쏟아지는 초록비속에 우린 더 싱그러워져
늘 아이 같던 철없기만 했던
내가 더 커버린 건 나를 믿어준
네 눈빛 하나 한번의 미소
그걸로 충분했다고
바람이 말해주는 얘기
세상은 더 거칠다며
하지만 이대로라면 왠지
괜찮을 것만 같아
내 머릿속에 넘치는 질문들에
누가 답해줄까 한없이 기다리지만
그 답을 찾는 건 나였다는 걸
*Repeat
가던 길이 틀려 혹은 막혀있어
멈춰 설 때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그리고 그 길을 넘어서는 그 순간
어떤 얼굴로 서 있을까
*Rep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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