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삶의 의지를 다지며 내 입술을 깨물고
별 의미 없는 이기심은 잠시 잠을 재우고
사라진 가슴 속 열기 다시 일 깨우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 꿈의 길을 세워도
활짝 열린 대문도 내 맘같진 못하고
성공이란 굴레 속에 내 두 손을 채우고
의심섞인 의구심은 술로 가득 채우고
술에 취한 시기와 질투로 집으로 돌려보내도
삶은 내게 되묻고 많은 모순을 캐묻고
정글 같은 인생 속에 평생 모은 재물도
내가 누울 관속에선 의미가 없어 재밌고
향락에 빠진 정신 상태 다시 한 번 다 잡고
눈을 뜨니 친구도 그 누구도 내겐 없어
모래알 같은 허상 속에 난 그리 살았어
향우와 유방 같은 대립 속에서 숨셨어
앞만 보고 달리던 나는 어제 숨졌어
Song>
난 내 모든 걸 내려 놓고 갈래 아픈 기억들을 두고 갈래
사랑하는 내 전부여 그댄 기억해줘 그대 곁에 내가 있었음을
Verse 2>
성공과 실패 인생의 두 갈래길
그 어떤 길에 들어서든 절대 주저 않길
자의였든 타의였든 허와 실 그 사일
위태롭게 오고 가는 문학적 외줄타기
욕심이 난무하는 가시뿐인 꽃 길
세월의 기나긴 방랑과 정신적 고투속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꿈의 숨바꼭질
수면 위로 들어나버린 나의 외적 과실
손에 쥔 걸 놓으니 드넓은 수평선 위
저 바람위에 날 갤 펼친 나는 외기러기
한번 살다 가는 삶이 왜 이리 피곤한지
여기저기 늘어나는 욕망이라는 파편이
누구하나 편히 쉬게 놔두질 않아
산다는 것 자체가 고행인 걸 알지만
늘어나는 아집만이 날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 그댄 가지마 이미 떠나고 없지만
Song>
난 내 모든 걸 내려 놓고 갈래 아픈 기억들을 두고 갈래
사랑하는 내 전부여 그댄 기억해줘 그대 곁에 내가 있었음을
Verse 3>
이젠 봐도 재미가 없는 추억의 로봇 만화
그 천하무적 주인공들은 어디서 살아가나?
가진 것도 없이 난 이리 나이만 늘어가나
그댈 다시 만나 건내고푼 말이 너무나 많아
성공에만 집착했던 내 자신을 잘 알아
노력 뒤에 얻던 돈의 쾌락그게 너무 달아
잃어버린 친구들은 날 기억이나 할까?
부족했던 내게 이젠 침묵만이 남아
홀연히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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