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가슴을 치는 말
잘가, 내 귀를 찢는 말
마음은 이미 너를 붙잡아
울고 외치고 놓지 않았지만
좋아 이대로 걷겠어
눈물을 보이지 않겠어
마지막을 이전과 다르게
남자답게 내가 먼저 일어날께
집으로 오는 길 위에
너 몰래 흘린 눈물이
발 끝을 적셔 갈 길을 모르고
익숙한 거릴 헤메일 수 밖에
숨이 멎을 것 같은 말
우리 헤어지자는 말
온 몸을 할퀴는 바람처럼
수없이 듣던 그 말도 끝이라서
집으로 오는 길 위에
다시는 볼 수 없을 널
눈물로 그려 추억을 담아도
마음에 새긴 건 아픔뿐인데
나라는 초라한 그 나무는
늘 어둔 그늘 속 추위였나
그저 나 너의 작은 몸 쉴 수 있는
따뜻함 이길 바랬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새로운 사랑 올텐데
하지만 그땐 니가 아니라서
이 마음 어떻게 비우니..
네게 길들여진 나의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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