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k high ☆ my ghetto (feat. 김연우, dedicated to the poor in the city of seoul)

정치여 모든 법이여
빛을 보는 자들만의 벗이여
그들의 열변도
내 귀에는 엿이며
삐까뻔쩍이던
차도 멈춰있어
이유는 나 귀머거리
무법자
서민이란 안대는
빛이 없어 두렵다
한숨 한탄뿐인
지하철 버스와
택시 날 움직이는
두 발들이 무겁다
거만한 내 목 꺾는 손
관중의 목소리에
담긴 땀과 혼
도시 아침의
손님 주황빛깔 옷
푸른 솔든 그대는
아침을 여는 꽃
향이 없는 조화
빌딩뿐인 모양새
탐욕만이 고양돼
악취뿐인 도랑에
진실과 땀으로
순백으로 포장된
이 도시를
나의 손바닥안에
This is my ghetto
한없이 차가워도
난 그댈 벗어나지 못하죠
This is my ghetto
끝없이 달려봐도
난 그댈 떠나가지
못하죠 하루가 지나도
빗 소리가 내 맘속에
고요히 잠길때
이 도시가 내 삶속의
고요히 삼키네
오늘도 이렇게
편안함의 과식속에
허탈하는 강남
꿈의 바다 흐름앞에서
막다른 한강
돈 많다는 자의 탐욕이
불타는 오늘밤
사랑은 가속으로
폭팔하는 잠깐
통장들의 만남
을 과 갑 지키고
초고층 현대 바벨탑
CEO 들의 통치로
도시는 그저 돈의 제조소
큰 욕심이 찌른
하늘이 피 눈물 내려도
자연에 맞서
도시 계획자들 마저
땅을 넓히고파
자손들의 하늘 낮춰
혼들의 싹을 삼켜
이곳에 누가 꿈 심을까
심판에 맡겨 봤자
판사가 가장 큰 이득자
인파 속에 돈 세탁하네
법정 정치 자본과
노동 사각 안에
의사소통 사막안에서
계속 타락하네
도시가 너와 나의
손바닥안에
This is my ghetto
한없이 차가워도
난 그댈 벗어나지 못하죠
This is my ghetto
끝없이 달려봐도
난 그댈 떠나가지
못하죠 하루가 지나도
빗 소리가 내 맘속에
고요히 잠길때
이 도시가 내 삶속의
고요히 삼키네
오늘도 이렇게
the city is rats and menaces
cracks and crevices
pitch black where heaven
is a better past
reminisce my nemesis
ghetto tenaments and
fellow residents
yellow vents spit
out relevant criminal evidence
말과 행동 중요한 건 후자
정치와 노동자
뒤바뀐 부자
입씨름 수다에
높이 솟은 주가 사투와
경쟁심에 무너진
무사들의 숫자
빗 소리가 내 맘속에
고요히 잠길때
이 도시가 내 삶속의
고요히 삼키네
오늘도 이렇게
빗 소리가 내 맘속에
고요히 잠길때
이 도시가 내 삶속의
고요히 삼키네
변함없이 오늘도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