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내리던 소낙비가 멈추고
수줍은 듯 해가 빌딩위로 고개를 내밀고
창문에는 나들이들이 끝난 빗물들이 서둘러 이제는 떠나가려 해
잠시만 좀더 머물러 줄 순 없겠니
아직은 허전해 내 맘이 이별 때문에는 아냐
근데 왜이러니 전화기를 수백 번 만졌다 놓아도 아닌 건 아니다 싶어
거짓말을 타도 습관 이게 너무나 무서워 내 생각보다 더 빨러
날 추월해 가버려 몇 일이면 돼 날 조종하는 파일럿이었던 너에게서 나 꼭 벗어날 거야
마음껏 탈출하고 말 거야 너란 그 낚시배에서
난 바다처럼 쿨하게 놀고 성공하고 고민하고 흠 암튼 조금은 유치하겠지만
니 장기사랑 노름에 안 물려줄 거야 이만 i`m back 내친구들 그동안 정말 미안
your smile your eyes your lips your voices
good bye 이젠 보내줄게
흘러 흘러 추억까지도 다시 돌아올 수 없도록
pop that 샴페인 축배를 들어 밤새
my man she’s done 오늘은 안 뺄게
죄책감 없이 즐길 준비가 됐네
that’s it one shot 술값은 내가 낼게
now mix it up like DJ
예거 데킬라 보드카 다 털어 넣어 취해
cause I’m a free man 안가도 돼 집에
그리고 이쁜 여자들이 많아 주위엔
차라리 잘됐지 뭐 눈치 볼 사람 없고 신경 써야 할 일도 절반은 사라졌고
친구들과의 시간도 더없이 많아졌고 너 없이도 난 괜찮아 아무렇지 않아 I just know
so I’ll be fine 잘살아 baby bye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해야 해 진짜
형식적 인사에 빈말 난 쓸데없는 얘기만 늘어 놓네 이런 제기랄
your smile your eyes your lips your voices
good bye 이젠 보내줄게
흘러 흘러 추억까지도 다시 돌아올 수 없도록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난 또 내 길을 가겠지만
너 하나 없을 뿐이야
Still the same without you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