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죠 세상에 홀로 선 내 모습
아이 같던 투정들은 이제는 버려야죠
난 기다렸죠 언젠가 그대와 마주하길
초라했던 내가 아닌 달라진 나를 보겠죠
상처받은 지난날들
굳어진 마음들을
힘껏 깨어내고 자유로이 날 수 있죠
그대의 어깨 위로
나풀나풀 날아서
수줍게 바라보던 그대의 눈동자에
살짝 눈맞춤 할까요
저 하늘 구름 위로
나풀나풀 날아서
자라난 키만큼 난 멀리 바라보던
저 먼 지평선에 다시 한 걸음 다가가겠죠
기다렸죠 지루한 시간을 이겨내길
흘러내린 눈물만큼 강해진 나를 그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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