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06 연예인 - 싸이 (+) 120306 연예인 - 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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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Verse 1) 너무 앞만 보며 살아오셨네
어느새 자식들 머리 커서 말도 안 듣네
한평생 처자식 밥그릇에 청춘걸고
새끼들 사진 보며 한 푼이라도 더 벌고
눈물 먹고 목숨 걸고 힘들어도 털고 일어나
이러다 쓰러지면 어쩌나 아빠는 슈퍼맨이야
얘들아, 걱정마
위에서 짓눌러도 티 낼 수도 없고
아래에서 치고 올라와도 피할수 없네
무섭네 세상 도망가고 싶네
젠장 그래도 참고 있네 맨날
아무것도 모른채 내 품에서 뒹굴거리는
새끼들의 장난 때문에 나는 산다
힘들어도 간다 여보 얘들아 아빠 출근한다

HOOK)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더 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이젠 나와 같이 가요

Verse 2) 어느새 학생이 된 아이들에게
아빠는 바라는 건 딱 하나 정직하고
건강한 착한 아이 바른 아이
다른 아빠보단 잘할테니 학교외에 학원 과외
다른 아빠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자
무엇이든지 다해 줘야 해
고로 많이 벌어야 해 니네 아빠한테 잘해
아이들은 친구들을 사귀고 많은 얘기 나누고
보고 듣고 더 많은 것을 해주는 남의 아빠와 비교 더 좋은 것을 사주는 남의 아빠와 나를 비교
갈수록 싸가지 없어지는 아이들과
바가지만 긁는 안사람의 등살에
외로워도 간다 여보 얘들아 아빠 출근한다

HOOK)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더 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이젠 나와 같이 가요

Verse 3)
여보 어느새 세월이 많이 흘렀소
첫째는 사회로 둘째놈은 대학로
이젠 온 가족이 함께 하고 싶지만
아버지기땜에 얘기하기 어렵구만
세월의 무상함에 눈물이 고이고
아이들은 바빠 보이고 아이고
산책이나 가야겠소 여보 함께 가주시오

HOOK)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
더 이상 쓸쓸해 하지 마요
이젠 나와 같이 가요 Oh~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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