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니가 내게 라면 사진을
보내 내 위가 꼴렸을 때
그래서 내가 돼지라 했더니
니가 날 차단 먹인 게
오 눈뜨자 마자 기타 붙잡고
시작하게 된 건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이런걸 쓰는것도
너라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아
난 말야 너가 끓여준 치즈
라면도 먹고 싶고 너가 해준
김치볶음밥 먹는 건 내
꿈이야 꿀이야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건
핸드폰을 누르면 나오는
니 얼굴이 너무 좋아서
이 지경까지 오게 됐는지도 몰라
가끔은 어린아이 같이
찡찡대는 것도 미안해
밤늦게 들어와 걱정시켜서
미안해 오오오 오오
너의 얼굴을 볼 수 없어도
작은 손가락 눈 입모양으로
너와 같은 세상에 있단 걸
느끼는 게 나는 행복해
난 너의 다리에 누울 때면
말랑대는 게 좋고 춤추면서 계속
또 살랑대는 게 좋아
눈이 세 줄이 돼 웃는 게
제일 좋아 나
나에겐 너 하나뿐인 걸
너땜에 아파하는 걸 잔꾀고 뭐고
진짜로 난 너 하나뿐인 걸
난 말야 너가 끓여준
치즈 라면도 먹고 싶고
너가 해준 김치볶음밥 먹는 건
내 꿈이야 꿀이야 오
핸드폰을 누르면 나오는
니 얼굴이 너무 좋아서
이제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도 몰라
아침에 일어나서 보름달
뜰 때까지 이 노래 만든 거
후회없음 좋겠어
그러니까 이제 나
차단시키지마 이 돼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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