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이야 날 잡아줘 저 길모퉁알 돌기전에 영원히 날 볼 수 없을지
몰라 용기를 내
날 불러줘 단 한 번만이라도 아직 늦지 않았다면 지금 날 꼭 안아줘
야 하잖아 뭘 망설이는
거야
* 지금 이 순간을 아주잠시만 멈춰준다면 멈춰준다면 마지막 내게
남은 용기로 이대로
널 보내진 않아 사랑해 비록 지금 너를 보내도 그건 헛된 자존심 일
뿐 더 이상은 아냐
우린 서로 죽도록 원망도 하겠지 언젠가 함께 할거란 부질없는 꿈꾸
며
* 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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