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했던 그녀는
어디에 있는지
나를 파괴했던 그 권리들로
빛나고 있는지
나의 기억 속을 지나온
지친 한숨들이
잘게 부서진 꿈을 맞추다
초점 없이 웃고 있어
내가 좋아했던 그녀는
어디로 향해가고 있는지
나에게, 나의 모든 순간도
타인의 빛으로 가득한
생의 정점. 이 곳에서
그렇게 남은 것은
그녀의 웃음뿐이야
그렇게 얻은 것은
나만의 슬픔뿐이야.
그녀의 웃음뿐이야
내가 좋아했던 그녀는
어디에 있는지
나는 이토록 꿈에 기대
애틋한 이름 그리고 있어
너의 기억에서도
그리운 날들이었을까
불안했던 미래를 숨기려
허무한 척 눈을 감던
너의 두 눈에서도
아직 읽을 수 있을까
온 생애를 다해
서로를 향했던 무모한
빛의 흔적을
내가 좋아했던 그녀는
어디에 있는지
나의 가슴속에 숨쉬고 있는
그 모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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