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흔들어댄다 나의 피는 더워진다
굶주렸던 인내심은 먹이를 찾아
모순의 숲을 간다
테크닉 따윈 없다 단지 몸뚱이뿐
주머니 속 송곳처럼 감출 수는
없다 내게 진실은 하나다
태풍 속 벼랑 끝이라도
지독한 암흑뿐이어도
내가 믿는 신념 그 위대한 가치를
난 내게 부여했어
내 두려움은 용길 뿜어 대고
일어선 의지는 유연함을 잃고
욕망이란 약한 촛불 앞에 나를
지배하고 나의 몸을 태워 막아서
얕은 손짓을 한다 나는 고개 돌린다
기횐 균등해야하고 나에겐
두려울 만큼 엄격하다
나는 시험에 든다 눈은 흔들린다
허나 금지된 유혹의 밀어를
속삭일 때 나는 사악한 남자다
해일 속 거친 여울에도
끝없는 수렁 앞에서도
내가 지킨 신념 그 의미를 알기에
기쁘게 좌절했어
두눈은 멀고 나는 곤두서고
경직된 의지는 천리안이 되고
절망이란 날카로움 앞에 나를
찢어내고 나는 새 심장을 만들어
태풍 속 벼랑 끝이라도
지독한 암흑뿐이어도
내가 믿는 신념 그 위대한 가치를
난 내게 부여했어
내 두려움은 용길 뿜어 대고
일어선 의지는 유연함을 잃고
욕망이란 약한 촛불 앞에
나를 지배하고
나의 몸을 태워 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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