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붙은 입술 사이로
하지 못한 말들 대신
맥없이 싸늘한 숨결만
힘겹게 손을 뻗어 봐도
이젠 손에 닿기엔
모두가 멀어져 버렸어
대체 왜 바라봐 주지 않는지
셀 수도 없이 원했었는데
대체 왜 날 듣지 못하는 건지
영원이 될 침묵 앞에서
Everything My everything
내 곁에 있어 줘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이렇게
상처와 절망으로
가득 찼던 시간은
영화처럼 행복하게는
끝나지 않았고
나를 태우던 마지막 불씨조차도
힘겹게 바닥을 기는 날
세우질 못해
대체 왜 내 앞에 나타났는지
원해서는 안됐던
간직해선 안됐던
대체 왜 내 이름을 불렀는지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조차도 이렇게
Everything My everything
내 곁에 있어 줘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이렇게
Everything My everything
내 곁에 있어 줘
점점 사라져가는 남은 시간을
말라가는 눈빛과
점점 굳어가는 손끝이
내가 누군지 여긴 어딘지
지금이 어떤 시간인지
말해주고 있지만
나를 짓누르고 있지만
내게 남은 한순간만이라도
Everything My everything
내 곁에 있어 줘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이렇게
Everything My everything
내 곁에 있어 줘
점점 사라져가는 남은 시간을
말라붙은 입술 사이로
하지 못한 말들 대신
맥없이 싸늘한 숨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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