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 Smith (+) Men In Black (1997)

Will Smith ☆ Men In Black (1997)

Will Smith Greatest Hits

윌 스미스(Will Smith)는 유쾌한 재능꾼이다. 그의 음악을 들으면 흥겹고 그의 영화를 보면 신이 난다.
한마디로 ‘미국의 임창정’이다. 그런 그가 이렇게 우리들의 청각과 시각의 쾌감지수를 높여준 지도 무려 15년이 흘렀다.
1986년 디제이 재지 제프 앤 더 프레시 프린스(DJ Jazzy Jeff and The Fresh Prince)란 랩 듀오로,
그리고 1997년 이후 솔로 랩 아티스트로 최고의 전성기를 이룩한 윌 스미스의 훈장이 이 한 장의 음반에 담겨있다.

디제이 재지 제프 앤 더 프레시 프린스 시절에 발표했던 노래들 중에서는 데뷔곡 ‘Girls ain’t nothing but trouble’부터
영화 <나이트메어>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A nightmare on my street(15위)’, 이들에게 처음으로 그래미 랩부문 트로피를
안겨준 ‘Parents just don’t understand(12위)’, 윌 스미스가 1990년부터 NBC-TV 시트콤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더 프레시 프린스 오브 벨 에어>의 주제가 ‘The Fresh Prince of bell air’, 1991년 그래미 랩부문 그룹 상을 수상한
‘Summertime(4위)’이 전반전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1998년에 디제지 재지 제프 앤 더 프레시 프린스의 히트곡 모음집이 공개되었기 때문에 1990년대
초반 국내 나이트클럽을 휩쓸었던 ‘Boom, shake the room!(13위)’과 1979년 아니타 워드(Anita Ward)의 디스코 곡을
커버한 ‘Ring my bell(20위)’이 누락되고 윌 스미스 솔로 시절의 곡들로 채워져 있다.

후반전은 윌 스미스의 솔로 곡들로 메꾸어졌다. 블록버스터 영화 <멘 인 블랙>의 주제가로 흑인 여성 가수
패트리스 루센(Patrice Rushen)의 ‘Forget me knots(23위)’를 샘플링 한 ‘Men in black’과 재즈 색소폰 주자
글로버 워싱턴 주니어(Glover Washington Jr.)와 빌 위더스(Bill Withers)의 원곡(2위)을 힙합으로 재해석한
‘Just the two of us(20위-1998년에 발표된 국내 라이센스 음반에는 터보와 함께 한 버전으로 수록)’, 첫 번째 넘버원
싱글로 세 자매로 구성된 디스코 그룹 시스터 스레지(Sister Sledge)의 ‘He’s the greatest dancer’를토대로 한
‘Gettin’ jiggy wit it’, 그리고 ‘Miami(17위)’는 1997년도 앨범 <Big Willie Style>에서 발췌된 트랙들이다.

1999년의 <Willennium>에서는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의 ‘I wish’를 차용한 영화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의 주제곡
‘Wild wild west(1위)’와 다이아나 로스(Diana Ross)의 ‘Love hangover’와 랩의 선구자 슈가힐 갱(Sugarhill Gang)의
‘Rapper’s delight’에서 리듬 골격을 따온 ‘Freakin’ it(99위)’, 펑크 밴드 클래시(Clash)의 유일한 탑 텐 히트 싱글
‘Rock the casbah’를 토대로 한 ‘Will 2K(25위)’가 선정되었으며, 2002년 작품 <Born To Reign>은
루더 밴드로스(Luther Vandross)의 ‘Never too much’의 주요 멜로디를 구체화 한 ‘1,000 kisses’,
그리고 ‘Nod ya head’를 내놓았다.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를 관통하는 시기의 힙합 무대는 갱단들의 살벌한 세계였다. 부모님들이 가장 싫어할 만한
온갖 소재를 집결해 과격하고 민망한(?) 주제를 다룬 갱스타 랩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은 물론 사회 전체에 커다란
충격파를 던지며 기성 세대에게 문화적인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 무법 지대에서 유순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차별화에 성공한 윌 스미스는 밝고 긍정적인 ‘해피 랩’으로 남녀노소와 피부색을 떠나 만인의 엔터테이너로 성장했다.
“음악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야 한다”는 그의 음악 철학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수록곡-
1. Girls ain’t nothing but trouble
2. Parents just don’t understand
3. A nightmare on my street
4. The Fresh Prince of bell air
5. Summertime
6. Just cruisin’
7. 1,000 kisses
8. Men in black
9. Gettin’ jiggy wit it
10. Miami
11. Freakin’ it
12. Will 2K
13. Wild wild west
14. Nod ya head
15. Just the two of us

Will Smith - Men In Black
Men In Black [1997] Agent J
Men In Black - Will Smith
Men In Black (1997) - Trai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