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하나 잊으란 말을 꺼낸건 내가 먼저인걸 이제와 웃으면서
전화한대도 차갑게 말할 니가 떠올라 자신이 없어 할 수 없이
그만둬 아직 모두들 하는 말이 너네 잘 어울려 사랑은 싸워봐
야 확인된다나 왜그리 네겐 관대한 건지 아무도 위로 않는 나
의 이별 두눈 앞에 니 모습 멀어질 땐 너무 쉽게 또 고통없이
잊을 수 있다고 나 역시 믿었는데
*허나 소용없잖아 너의 생각만으로 가득한 나의 마음속엔 이
미 이별이란게 처음 만난 그때로 돌아가 다시 시작인걸 보고싶
은 널 어떻게야 하나
**나의 그런 믿음도 그저 생각뿐인걸 미련만 자꾸 맴도는건 아
직 남은 약속들 너무 좋은 기억들 그대로 이기 때문인걸 이제
부터 난 어떡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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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 시작
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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