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간 많은 시간들 나에겐 아픔이었네
차가운 바람불어 쓸쓸해질 때 또 다시 눈물 흘리네
나 이제 그대앞에 와 고개숙이며 섰는데
차갑게 돌아선 그대 보며 내 가슴은 메어져 오네
*그 시절 그대를 찾으러 이 머나먼 곳으로 왔던가
그 옛날 떠나가버린 그대에게 그 무엇을 바라나
나 이제 지나간 그 많은 시간 속에
내 마음 모두 적어 하늘에 띄우리
저 하늘 끝까지 저 높은 곳 향해 그대 향해 쏘아 올리리
이 추운 계절이 니자고 꽃 피는 계절이 올 때
나 그대 앞에 꽃향기 되어 그대곁을 스치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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