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하나 둘 늘어가는 불빛처럼
다가온 하얀 겨울
Woo~ 참 좋았던 계절 지나
때론 지쳤던 계절 지나
그리운 너를 만나
깊숙이 넣어뒀던 상자
조심스레 열어
지난 겨울 만든 우리의 추억 꺼내
밤새도록 반짝인 불빛에
살며시 웃음을 지으며
나무 그 아래, 아무도 몰래
내 맘을 숨기고, 네 손을 잡아
지구 몇 바퀴쯤 돌아
다시 너를 만나
나를 따스하게 안아준 너 하나
너를 닮은 하얀 눈이 내려
더 포근하게 쌓여
더는 시린 겨울 눈 녹듯 사라져
Ah baby, 서리 낀 창문 틈
너머로 비치는 번져가는 불빛
그리고 너의 미소
또 하나의 추억이 소복이 쌓여가
이번 겨울 만큼 더욱 특별해진
Christmas Tree
긴 겨울이 가고 하나씩 불이 꺼져도
밤 인 듯, 어둠 찾아와도
난 상관없어, 네 미소가 선명해
지구 몇 바퀴쯤 돌아
다시 너를 만나
나를 따스하게 안아준 너 하나
너를 닮은 하얀 눈이 내려
더 포근하게 쌓여
더는 시린 겨울 눈 녹듯 사라져
너는 하늘에서 내려온 듯 빛나
저기 멀리, 어둠 속 그림처럼
머리 위로 떨어진 별 하나
시간 지나, 다시
계절 흘러도 우리 계속 이렇게
변하지 않기를, 끝나지 않기를
소원을 빌어봐
지구 몇 바퀴쯤 돌아
다시 너를 만나
나를 따스하게 안아준 너 하나
너를 닮은 하얀 눈이 내려
더 포근하게 쌓여
더는 시린 겨울 눈 녹듯 사라져
지구 몇 바퀴쯤 돌아
다시 너를 만나
나를 따스하게 안아준 너 하나
너를 닮은 하얀 눈이 내려
더 포근하게 쌓여
더는 시린 겨울 눈 녹듯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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