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 포지션 / 6집 – 애가 (愛歌)
아직 그대는 오지 않고 또 하루가 지나요
마중나간 나의 마음은 또 혼자 돌아와요
눈물에 번진 구름같은 노을 빛이 내리면
술 생각 처럼 떠오르는 그대 얼굴 그대 향기
그댄 왜 나를 사랑했나요 이렇게 나를 울게하나요
사랑이 슬픔인 걸 그 때 알았더라면
그대를 그냥 지나쳤을까
안 보려고 눈 감아봐도 추억이 또 보여요
잃어 버릴까 걱정하듯 처음부터 그 끝까지
귓볼을 입술로 간지르며 소리내 웃다 그대가 울죠
그 눈빛이 서러워 매번 놀라 잠깨면
베개를 적신 내 눈물만
그렇게 아름다운 사람을 사랑 안하곤 버틸 힘 없죠
천 번 그 날이 와도 나는 같았을 테니
만난 걸 미안해 하지 말아요
하루 또 하루 버텨내도 그댄 오지 않네요
울고 싶을 때 울고 보면 그댄 내가 미울까요
그댄 왜 나를 사랑했나요 이렇게 나를 울게하나요
사랑이 슬픔인 걸 그 때 알았더라면
그대를 지나쳐갔을까
그렇게 아름다운 사람을 사랑 않하곤 버틸 힘 없죠
천 번 그 날이 와도 나는 같았을 테니
만난 걸 미안해 하지 말아요
그리워 지친 날 달래듯 아침은 또 오네요
올 수 없으니 웃어야죠
밤새 잊은 것처럼
—————–
하루
포지션(Position)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