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BK]
앞을 볼 수 없는 어둠을 삼킨 도리,
얽히고 설킨 풀리지 않는 고리
악취 나는 진흙탕, 권력의 상징,
뒤쳐지긴 싫어 의미 없는 행진
사색은 사라졌어 현실을 뒤쫓는
부를 얻기 위해 속물이 되어가는
이성을 추구하는 상류층을 추종하며
이상을 팔아 넘긴 매춘
불문부답 익숙해져 버린 침묵
길들여진 자유에 맞춰
영양가 없는 일회용 거짓들의 범람
진실의 무게는 얼룩진 고난
잠시 헤매도 감은 눈을 뜨고
손발이 묶여도 발버둥 쳐
난 지금도 오늘을 살아
검게 물들어버린 방에 불을 밝혀
[Mr.Room9]
One mic One pen 빼고는 내려 놓을래
결말이 뻔해? 운명은 내가 바꾸네
가꾸네 피부 아닌 치부를 끄집어내
내 자신과 난 맞서네
발전해 감정, 감성의 관점을 난 작성, 내 단점,
잉크 묻은 내 살점, 전환점,
불안정, 불완전, But 자각적이기에
가본적 없는 높은 곳을 꿈꿔
느리지만 빨라 Like 꿈을 꾸는 인디언
흐리지만 분명 난 내 갈 길로 걸어
서론에도 말했듯 내 적은 바로 나
Burrow시킬 적 역시 내 안의 다른 나 펜 = 칼
내 Rhyme은 바로 내 피
(Props to My Brother
who’s there to Share My Pain)
절망 아닌 저항 삶은 여행 나는 걷네
결말은 뻔해 모든걸 이뤘네
[MC Sniper]
좆도 가진 것도 그렇다고 뭣도 무언가를
특별하게 이룬 것도 하나 없는 것들이
또 겁은 많아 삶을 걸고 배팅 해 본적도 없이
동네 겉절이로 살아가는 겁쟁이
후~ 부니 옷을 벗고 떨어지는 벚꽃
이제는 좀 변해야지 허영심은 벗고
침대 아닌 무대에서 헐떡이던 넌 어디 있어?
코는 그만 풀고 오해나 좀 풀어
등뒤에서 수근 대는 이수근 졸라 웃겨
내 앞에선 방긋방긋 웃으면서 좆나 앵겨
말 말 말이 너무 많아 뛰지 않는
마구간의 경주마는 가라
이빨 안에서만 바쁜 네 혓바닥
맨날 핑계니까 넌 늘 밑바닥
넌 오늘도 내 기사는 눈으로 읽지만
내 마음은 읽지 못해 그 눈으로 절대
[Illinit]
80년대 초반에 태어난 나 내 생각
표현할 방법을 배워나가
타지에서 섞인 우리말과 영어
날 영원하게 바꾼 Hiphop이란 언어
Ching Chang Chong 우리를 놀리는 소리
구석으로 몰리면 물리는 법인데
They ask for a Passionate ass whoopin
그건 2000년 한국에서도 계속돼
허나 그건 어쩌면 날 만드는데 적절한 걸지
몰라 풍파를 견디는 잡초처럼
맨발의 청춘에 가시덩굴의 먼 길을 걷는
I belong in the Jungle
아무것도 없지 표지판, 지도.
타고난 내 본능과 고집만 믿어
99를 버려 이뤄내는 하나
그 하나 없이는 안되니까 후회하지 않아
[취랩]
맞지 말고 맞서 작지만
마음대로 돌아선 그 놈 잡지마
더 이상은 누구와도 손가락 걸지 마
내게서 떠날 거면 손가락 놓고 가
좆같은 기름대신 핏물을 끼얹어
샌님 힙합에 센 놈은 필연적
살기 위해서? 살짝 피해서?
사장 위해서?! 다 널 비웃어!!
부모조차 나에게는 맞서야 할 대상
룸 딸린 술집에 올려야 돼 매상
새벽 기상 일상 바뀌어진 밤낮 바뀌어진 밤 맛
턱걸이 할 때도 xxx 안 해
Talk About MB 끼리끼리 노네
눈깔을 부라려 씨알을 기다려
싸우는 그대여 승리를 위하여
[KEIKEI]
Against the fakes 여태 지켜왔던 것
철학의 부재 결여된 전문성에 맞서 싸운 것
이 Mic는 내게 진중권의 자판 같아
가타부타 짹짹거리는 것들 싹 다 발라
덜 여문 것들의 허튼 삽질이 내게 힘을 줘
나는 송골매와 상어 물과 바람의 저항에 맞서
하늘을 높게 날고 물에 떠서 다녀
당당히 맞서 숨쉬어 In the early wind and fire
매일 쌓고 쌓은 공든 탑으로 증명시켜
참으로 답답했던 우문에 늘 정답으로 답해
모자람에 날마다 날 이끌어간 한걸음마다
딱 한 발 더 일어나 가 늘 맺혀진 내 피를 봤다
E=I*R 점점 높아지는 Ω값 계속해
솟아오르는 Voltage 올라가 내 몸값
흐름을 거슬러 올라 연어들의 거친 몸짓
오르막길을 막 올라 가로막지마 내 삶
Livin da vida loca
[MC Sniper]
시를 쓰는 시인이나 MC에게 신의란 건
신뢰로써 섬겨야 할 이슬람의 신처럼
목을 걸고 신념으로 지켜야 할 심지
사내라면 잊지마 검든 무사정신
나 홀로 외치는 Snipersound!
또다시 시작됐군 이 외로운 싸움
난 오늘도 전우를 등에 짊어지고
천리를 걷고 걸어 간다 저 하늘로
돌이킬 수 없는 일 돌아갈 수 없는 길
돌아오지 못해 쉰 모든게 My way
내입은 내 눈이 실제로 본걸 노래해
그러니 아픔과 슬픔은 내 랩의 노리개
시련 뒤 마음엔 또 굳은살이 배기네
네 따위가 어찌 알아 내인생의 Better days
내게 안 된다고 하지마 너만 힘들다는 말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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