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불안하게 둘러봐
한참을 서로 눈치만 봐
어두운 조명 조금도 움직이지 못해
숨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 얼굴이 빨개졌던
그 밤, 두 눈이 마주친 순간
시간이 멈춰 버린 밤, 그 공간 속에
우리 모든 걸 보여준 그 밤
그 이상은 상상에 맡겨
비밀스런 둘만의 밤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와
수줍던 것처럼 보였나봐
서툴던 몸짓 하지만 금방 가까워져
움츠렸던 맘도 금세 풀려 둘이 하나 되던
그 밤, 두 눈이 마주친 순간
시간이 멈춰 버린 밤, 그 공간 속에
우리 모든 걸 보여준 그 밤
그 이상은 상상에 맡겨
비밀스런 둘만의 밤
넌 내 속임수에 속아 조심스러웠었나봐
여우같았던 내가 얄미워질지도 몰라
이제는 모든 걸 다 맡겨 비밀스런 둘만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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