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눈물은 바람에 묻어가고
저무는 하늘 강물에 젖었네
쓸쓸한 마음에 쏟아지는 노랫소리에
나는 눈물만 나네
푸르른 달빛은 강가에 머물고
흩어진 기억 갈 곳을 잃었네
저 멀리 그대 손 내밀면 닿을 수 있을까
나는 생각만하네
홀로 남은 새벽 눈물 젖은 하늘엔
별들마저 차가운데~
혹시라도 그대 찾을 것만 같아서
무거운 걸음 돌릴 수 없어
오늘도 난 그냥 그 자릴
맴도네 아침이 올 때까지
그리운 마음 강물에 실었네
오~돌아서 생각하니 나에겐 아마도
그댄 사랑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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