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서 니가 전화를 건 날
그때는 지금과는 달랐었잖아
눈이 마주치면 넌 놀라곤 했지
지금도 넌 그렇지만
어젯밤에 간만에 술 마셧더라
추운데도 방문을 열어놨지
내방은 신호가 잘 안 잡히거든
근데 그냥 춥기만 했어
매일 카톡 사진 알림말을 봐
또 혹시나 페이스북엔 내 이야기 있을까봐
나 억울해죽겠어
넌 아무렇지 않겠지
이건 니가 원한 이별이였으니
나 혼자 힘들고 말겠지
전화를 해야 되겠어
지금 안하면 후회가 돼
매일 널 붙잡는 악몽을 꾸겠지
이해하겠지 취했으니.
니가 뭔가 느끼는 게 있다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와 기다렸던
많은 일들을 함께 할 테지
but, you given up on me
니가 보이네
특히 동성로 거리에
저 커플 우리야
또 키 작은 여자 너 같고
니 편지, 바닷가
처음 갔던 날.
눈가로 온통 빨간색
물감을 칠해놓고 난 오늘 밤새
멍청하게 자꾸 뭔갈 기대해
나 괜히 취해 네게 전활 걸고 울고 싶었지만
나 억울해죽겠어
넌 아무렇지 않겠지
이건 니가 원한 이별이였으니
나 혼자 힘들고 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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