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음파 ☆ Ego

나 잠들은 동안에도 넌 내 안부를 묻지만
눈앞의 악몽에 취해 난 비틀거리고 있어
내 조그만 자존심으론 견딜 수 없었던
상대 없는 깊은 분노가 이제 내 안에 차올라

수없이 감췄던 내 마음을 들킨 날
나를 위해 감싸준 두 손을 놔 버렸어
삐뚤어진 오만함으로 뒤틀린 내 일상에
누구에게 화를 내는지 이젠 알 수도 없는 걸

이런 내 안녕을 묻지 마
이런 내 감정을 읽지 마
이런 내 안정을 원치 마
이런 들리는 건 하나뿐이야

이런 내 안녕을 묻지 마
이런 내 감정을 읽지 마
이런 내 안정을 원치 마
이런 들리는 건 하나뿐이야

날 그 섬에 놔줘
보이지 않게
여기 나 홀로
지친 맘 쉴 수 있게
날 그 섬에 놔줘
보이지 않게
여기 나 홀로
지친 맘 쉴 수 있게
그 섬에 놔줘
보이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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